자작나무
핀라드 500마르카(1991년 발행)뒷면
핀란드에서 가장 많은 나무가 바로 자작나무인데 그 자작나무를 커다란 통에 넣고 오랜시간 끓이면 원액이 녹아있는 다량의 물이 나옵니다.
그 물을 원심분리기로 원액과 기타 잡성분이 녹아 있는 물로 분리하면 이때 생기는 것이 바로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입니다.
단맛이 아주 강하면서도 치아에는 거의 무해한 자일리톨은 1890년대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족한 설탕의 대용품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뒤, 당뇨병 환자용을 거쳐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 분야에 활용되면서 충치 예방에 적합한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습니다.
핀란드산(産) 자작나무에서 주로 추출하는 까닭에 일명 '자작나무 설탕'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당도는 설탕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핀란드에서 만든 자일리톨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 자일리톨검이 유행하였는데, 연구 결과 양치질을 한 뒤 자일리톨껌을 씹으면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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