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프(Khristo Botev)
1848. 1. 5 ~ 1876. 5. 20.
불가리아의 애국자·시인.
불가리아 1976년 발행 보테프 서거 100주년 기념 5레바
투르크의 지배에 항거한 불가리아 민족혁명운동의 영웅 가운데 한 사람이다.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서 1863년 러시아 오데사 중학을 공부하고 19세에
러시아 문학과 혁명사상의 영향을 받고, 귀국하여 터키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혁명운동의 하다 루마니아에 망명하여 하였다.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언론·문학 및 조직활동을 통해 불가리아 해방운동에 전념했다
1876년 5월초 불가리아에서 봉기가 일어났을 때 소수의 혁명 조직과 함께 불가리아에
재입국했으나 혁명은 실패하고 목숨을 잃었다.
짧은 생애에 쓴 약 20편의 서정시는 예술적 완성의 경지에 이르렀으며, 그 밖에도 많은 사회평론을 저술하였다.
초기의 시 《내 어머님께》와 《형제에게》(1867)에는 아직도 낭만주의적 환멸감이 스며들어 있으나, 《만가(挽歌)》(1870) 《투쟁》(1871)에서는 힘찬 반항의 외침이 드높다. 또, 혁명에서 쓰러진 동지들에게 바친 《바실리 레프스키의 처형》 《하지 디미타르 Hadži Dimităr》(1873)는 시인 자신의 운명을 상징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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